MVNO란? MVNO폰이란?
현재 SKT, U+, KT가 각각 나누어 갖고 있는 통신시장에 MVNO라는 새로운 통신사업자가 나타났습니다.
요즘 MVNO라고 불리는 이 새로운 통신사업자는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즉, '가상이통망사업자'라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이통사라고 부르는 SKT나 U+ 같은 메이저 통신사(MNO)들은 실제적인 통신망을 구축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눈에 보이는 시설들이죠.
하지만 MVNO(가상이통망 사업자)는 주파수도 네트워크 시설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기존 통신사에 주파수와 통신망을 빌려 통신서비스를 하는 사업자를 말합니다. 그래서 가상의 이통망 사업자가 되는것이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주파수는 유한자원이기도 하고, 공공자원이기도 합니다. 주파수가 유한하기때문에 이통사는 이 주파수를 대역을 사기위해 엄청난 돈을 지불합니다. 작년 말에 SKT는 황금주파수 대역이라는 1.8Ghz를 약 9000억에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SKT 1년 매출에 맞먹는 금액입니다. 주파수확보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죠. KT도 LTE서비스를 위해 2G 서비스 종료라는 선택을 했고 덕분에 2G 사용자들을 버렸다는 비난을 들어야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사업자의 수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시장에서는 경쟁이 있어야만 더 나은 서비스와 요금제의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주파수나 시설의 확충 없이 사업자의 수만 늘려 자연스럽게 서비스와 가격이 시장에서 조절되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 진 것이 바로 MVNO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딱 정리하자면,..
MVNO 사업자는 대체불가능한 이동통신설비(기지국, 기지국 제어기, 무선전송 등 Radio Access Network)를 MNO로부터 임대하고, 교환국, 마케팅, 유심카드 관리 등은 자사에서 제공하는 방법으로 서비스를 합니다.
예를 들어, 티플러스(tplus)는 SKT의 통신망을 헬로모바일은 KT의 통신망을 빌려 서비스합니다.
현재 MVNO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현재 현재 MVNO서비스는 '반값 휴대전화'라고 불리우며 서서히 띄우기 작업중에 있습니다. MVNO는 3G 서비스만 가능한 서비스이구요. 기존에도 에넥스나 Free C 등 MVNO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있었지만 인지도가 낮아 사용자가 급격하게 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CJ홈쇼핑에서 런칭한 CJ헬로비전 MVNO, 티플러스 등 대형 MVNO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MVNO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MVNO는 기존 통신사업자의 통신망을 빌려서 사용하는 만큼 일단 사용하는 데 있어서 통신망의 품질이 떨어진다거나 하는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와이파이 서비스 같은 경우에도 CJ헬로비젼은 협력사인 KT의 와이파이망을 제공받게 됩니다.
CJ 모바일에 갤럭시S2 가입을 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최근 CJ홈쇼핑에서 판매한 갤럭시S2의 경우 '헬로우 스마트 37요금제'를 사용하면 36개월 약정으로 공짜폰이 됩니다.
유심비 5500원은 면제 / 가입비 24,000*3개월 분납입니다.
36개월 약정이 길어보이긴 하네요. 그리고 단말기가 다양하기 못한 점도 MVNO로 넘어가기 조금 망설여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헬로우 스마트 37 및 47 요금제
SKT 올인원54 요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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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입하고 마음 편하게 쓰고자 하신다면 MVNO가 확실히 저렴합니다. SMS도 건수가 더 넉넉한 편입니다.
기본료가 저렴하기 3년 정도 장기적으로 볼때는 금액적으로 확실히 세이브가 됩니다.
기본료가 저렴하기 3년 정도 장기적으로 볼때는 금액적으로 확실히 세이브가 됩니다.
MVNO통신이 확실하게 저렴한 경우는 이미 스마트폰이 있는 경우 유심만 바꿔 사용하는 유심(Usim)전용요금제입니다. 이미 3G폰이나 스마트폰이 있는 경우 기본료 17,000원에 음성통화 150분, SMS250건, 데이터 100MB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현상은 LTE폰 가입자를 늘려야 하는 상황에서 이통사들을 난감하게 했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MVNO로 넘어가지 못하게 하는 보루역할을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제 경우에는 3G폰을 고수하면서 데이터무제한을 계속 사용할 예정입니다. OPMD도 걸려있고, 노트북 등에서 테더링도 가능하니까요.
물론 헬로스마트 47요금제부터 가능한 1000MB의 용량도 작다고 볼수는 없지만, 문제는 노트북이나 태블릿 등에 연결할 경우를 생각하면 그냥 무제한 요금제가 편할 것 같습니다.
확인해 본 결과 MVNO 서비스업체의 경우 아직 가족할인 , 결합할인 등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차후에는 지원될 수도 있습니다. 모바일뿐만 아니라 TV나 인터넷까지 함께 사업하는 업체도 있으니까요. 그럼 총 할인폭은 더욱 커지겠죠.
안드로이드 마켓 등에 확인한 결과, 이미 헬로 모바일 같은 경우 요금제를 확인할 수 있는 통신사 어플도 지원됩니다.
역시 CJ같은 큰 회사가 들어가니 서비스 준비속도가 상당히 빠르네요.
CJ의 경우 제휴사 적립융도 상당히 높습니다. 나름대로의 멤버십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SKT는 가입자가 많기 때문에 유통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서비스와 멤버십을 제공할 수 있었지만, CJ의 경우에는 Cj홈쇼핑, CGV, 뚜레쥬르 등등의 계열사에 적립률이 엄청납니다.
현재 가입하면 VOD 서비스인 티빙이 1년무료라고 합니다. 저도 가입해도 월 5000원씩 내고 종종 보 이것저것 혜택이 쏠쏠하긴 합니다.
대신 SKT의 티맵서비스나 다른 멤버십 서비스 그리고 무제한 요금제는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겠죠.
현재 헬로모바일 같은 경우 와이파이, 멤버십, 몇종류의 최신 단말기(갤럭시S2, 베가레이서 등..)까지 갖추고 다양한 요금제서비스를 지원하는 중이고, 티플러스(tplus, skt통신망)의 경우에는 정액요금제로 월25,000원에 음성 250분, SMS250건 정도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선불과 후불 MVNO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가입자가 꽤 된다는 프리C(KT통신망)의 경우 기본료가 4,5000~12,000원 선이고, 여기에 기본제공되는 통화나 문자는 없이 음성은 초당 1.2~1.8원 / 문자는 건당 13~15원 / 데이터는 스마트폰 기준으로 0.5MB당 0.25원입니다.
데이터 상품을 옵션으로 가입할 수 있는 100M까지 월5000원, 500MB 무료는 월 1만원입니다. 와이파이를 사용하려면 월 10000원이상의 데이터 플러스요금제에 가입해야 합니다. MVNO 서비스 업체는 MVN 업체에 와이파이망을 대여받는 것이니 공짜로 제공할 수 없는거죠.
MVNO 서비스 누가 사용하면 좋은가?
MVNO통신사 마다 요금체계도 다 다르고, 제공단말기도 다르며 최신단말기로 가입하시기란 아직까지 어려운 일입니다. CJ헬로 모바일을 제외하면 멤버십 서비스도 미비합니다.
54요금제 무료로 사용하시던 분들이라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포기해야하고, 신규단말을 가입할 경우 기본비용이 줄어드는 대신 약정이 깁니다.
하지만 확실히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확 늘었던 통신료를 저렴하게 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 3G폰을 가지고 계신데 저렴하게 음성과 문자를 혹은 적당량의 데이터를 아주 저렴하게 이용하고 싶으신 분들!
최신폰은 아니고 약정이 좀 길어도 저렴하게 스마트폰을 개통하여 사용하고 싶으신 분들,
음성이나 문자 정도로 심플한 전화기능을 주로 사용하시는 분들께는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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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MVNO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기존 통신사업자들은 요금제를 인하하거나 현재 요금제에 걸맞은 더욱 좋은 서비스로 가입자를 붙잡아 두어야 하는 때가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MVNO 사업자 쪽에 혜택이나 최신단말기가 많지 않은 관계로 저렴함을 주로 내세워야 하겠지만 메이저급 MVNO사업자들이 뛰어들었으니 만만하게 볼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욱 많은 통신서비스 중 선택이 가능하게 된 만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저렴하게 혜택이 많은 쪽으로 비교하고 선택할 기회가 늘어난 거겠죠?
저는 데이터 사용량이 많아 일단 올인원54요금제를 유지할 예정이지만 주로 음성만 쓰시는 부모님 휴대폰을 MVNO로 바꿔드릴까 고려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출처] MVNO란? MVNO폰 장점 및 단점|작성자 꽃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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